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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ICE 시설에서 환경 인증 획득 잇따라TOYOTA ARENA TOKYO와 삿포로 컨벤션 센터, LEED 골드 등급 취득

일본의 이벤트·MICE 업계에서는 시설의 환경 성능을 국제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도쿄와 삿포로에 위치한 주요 시설 두 곳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환경 성능 평가 시스템인 LEED 인증에서 잇달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새롭게 건설된 아레나와 기존 컨벤션 센터라는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두 시설이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그 의미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국내 아레나 최초의 성과, TOYOTA ARENA TOKYO가 LEED 골드 인증 획득

도요타 부동산 주식회사와 도요타 알발크 도쿄 주식회사는 2025년 12월 10일, 같은 해 10월 도쿄 오다이바 지역에 개장한 다목적 차세대 아레나 TOYOTA ARENA TOKYO가 LEED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개발한,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건축물 환경 성능 평가 시스템입니다. 이번에 이 아레나는 신축 및 대규모 개보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LEED-BD+C(건축 설계·시공) 카테고리에서 골드 등급을 취득했으며, 아레나 시설로서는 일본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인증 획득의 배경에는 TOYOTA ARENA TOKYO가 내세우는 ‘가능성에 걸어 보자’라는 콘셉트 아래, 환경 배려를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로 위치시켜 온 점이 있습니다.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32.3% 절감한 점, 옥상에 국내 아레나 가운데 최대 규모인 300kW급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해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점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꼽힙니다. 또한 지역 재생수와 빗물 이용을 병행함으로써 실내 물 사용량을 기준치 대비 77.6%까지 줄인 점, 부지의 44.0%를 오픈 스페이스로 확보한 점 역시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이 아레나는 이미 일본 국내 인증 제도인 ZEB Ready에서도 국내 아레나 중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바 있어, 국내외 양쪽 기준에서 모두 뛰어난 환경 성능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MICE 시설로서는 일본 최초, 삿포로 컨벤션 센터가 LEED O+M 골드 등급 취득

홋카이도 삿포로시는 2025년 12월 5일, 삿포로 컨벤션 센터가 LEED의 기존 건축물 운용·유지 관리 카테고리인 LEED O+M에서 골드 레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MICE 시설이 LEED 인증을 받은 것은 일본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삿포로 컨벤션 센터가 취득한 LEED O+M은 기존 건축물의 운영과 유지 관리에 초점을 맞춘 인증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설에 부여됩니다. 이번 인증 획득은 최근 MICE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은 서스테이너블 MICE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국제 회의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시설의 환경 성능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가운데, 이 센터에서는 고효율 공조 설비 도입과 전관 LED 조명 전환을 통한 에너지 소비 절감, 절수형 화장실을 활용한 수자원 효율적 이용, 폐기물의 분리 수거와 재활용 철저 등의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이번 골드 등급으로 이어졌습니다.


서스테이너블 MICE 실현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

이번에 새로 지어진 아레나인 TOYOTA ARENA TOKYO와, 이미 운영 중인 MICE 시설인 삿포로 컨벤션 센터가 잇달아 국제적인 환경 인증 제도인 LEED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MICE 시설이 하드 측면(건축 설계)과 소프트 측면(운영·유지 관리) 모두에서 점차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환경 성능을 갖추어 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TOYOTA ARENA TOKYO는 설계 단계부터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결과 높은 평가를 받았고, 삿포로 컨벤션 센터는 일상적인 운영 개선을 꾸준히 쌓아 온 점이 인정되어 골드 등급에 도달했습니다. 두 시설 모두 환경에 대한 배려를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스테이너블한 회장 운영이 MICE 유치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아 갈수록, 이 두 시설의 사례는 일본 MICE 업계 전체에 중요한 참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ICE TIMES ONLINE은 교토를 기반으로 한 MICE·컨벤션·이벤트 특화 웹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일본과 아시아 전역의 뉴스와 인사이트를 전하며, ‘MICE의 지금을 포착한다’는 콘셉트로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동향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정보 제보 및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관련 문의를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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