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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재]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2025(RailLog Korea) 아시아 최대급 철도 쇼 — 박력 넘치는 실차 전시, 최신 철도 기술, 체험 코너 소개(6/30 사진 추가)

2025년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한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BEXCO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을 소개합니다. 철도 기술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MICE 이벤트로, 현장에서 확인한 최신 동향과 볼거리를 정리했습니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2025(RailLog Korea)」의 개요와 목적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한국의 철도 기술·인프라·물류에 특화된 대규모 국제 전시회로,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핵심 이벤트입니다.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개최 개요: 그 규모와 영향력

본 전시회는 2025년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200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어 왔으며, 축적된 역사와 지속성이 업계에서의 확고한 위상을 보여 줍니다. 전시면적은 약 17,000㎡로 세계 유수의 철도 쇼 가운데 ‘세계 4위 규모’로 평가되며, 조직위원회가 기획·운영을 맡고 부산광역시와 BEXCO가 강력히 지원합니다

행사 명칭은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Korea Railways and Logistics Fair 2025, RailLog Korea 2025)’입니다. 개최 기간은 6월 18일(수)부터 6월 21일(토)까지이며, 장소는 BEXCO입니다. 주최는 부산광역시, 국가철도공단(KR,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KORAIL, 한국철도공사)이고, 주관은 BEXCO·메쎄프랑크푸르트·한국철도산업협회(KORISA, 한국철도산업협회)입니다. 후원 기관으로는 국토교통부와 부산교통공사가 참여합니다

공식 웹사이트 https://www.raillogkorea.com/

부산이 개최지라는 점은 지리적으로 큰 강점을 지닙니다
부산은 아시아 횡단철도 구상(TAR) 네트워크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이며 철도·항만·항공·고속도로 등 모든 물류 기능이 통합된 도시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이 철도와 물류의 본격적 허브로서 부산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개최 목적: 업계의 발전과 미래 구축

RailLog Korea는 단순한 전시에 머물지 않고 다각적 목적을 갖고 개최됩니다
최신 제품과 기술을 집결시켜 혁신을 촉진하고 국내외 바이어와 투자자와의 상담 기회를 적극 창출해 2023년에는 1,000건 이상 비즈니스 미팅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세미나와 기술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전문가 간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을 활성화해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의 우수한 철도 기술을 세계에 확산시키며 산업 전반의 국제적 발전에 기여하는 국제적 가교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현장을 살펴봅니다

회장 외관과 현장

BEXCO는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전시장으로 해운대 리조트 지역의 핵심 시설 중 하나입니다
도시형 컨벤션과 대형 산업 전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접근성과 규모 면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회장 전체의 모습과 분위기

접수처 인근에는 참가 기업과 단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홀 레이아웃 안내 포스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것은 국가철도공단(KR) 부스로, 초대형 스크린의 3D 광고에 철도 차량과 마스코트 캐릭터 영상이 전개되어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의견 교환과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고 참가사 측에 따르면 독일·호주·중국·인도 등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고 합니다

철도 기술 전시이지만 디오라마와 모형 등 이해하기 쉬운 전시가 많아 일반 관람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와 펍이 운영되어 한국 전통 과자인 약과와 쿠키 등도 판매되었습니다 해외 방문객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장 하이라이트: 철도 차량의 실차 전시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모은 곳은 실차 전시가 이루어진 부스들이었습니다. 현장감 있는 전시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대로템 전시 부스

AREX(공항철도), 타오위안 그린 라인(Taoyuan Green Line),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Edmonton Tram) 등 3대의 차량이 나란히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든 차량은 선박과 트레일러를 통해 운송된 것으로 안내되었습니다.

AREX

인천국제공항 제1·제2여객터미널과 김포국제공항, 서울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입니다. 현장에서는 SNS 연계 이벤트를 진행해 무료 탑승 교환권과 오리지널 굿즈를 제공했으며, 다수의 관람객이 참여해 약 15명 규모의 대기 행렬이 형성되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타오위안 그린 라인

대만 측의 의뢰로 제작된 무인 운전 시스템 탑재 차량으로, 선명한 그린 컬러가 특징입니다. 내년 하반기 중 대만 현지에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넓은 실내 공간이 강점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캐나다 에드먼턴 시의 LRT 차량입니다. 2열 배열 좌석, 마주 보는 좌석, 객실 양측을 따라 배치된 좌석 등 좌석 구성에서 차별화가 돋보였습니다.

우진산전(철도 차량·전장품)

대한민국 충청북도에 기반을 둔 철도 차량 및 전장품 제조사로, 현장에서는 양산선을 운행하는 차량을 전시했습니다.


각 사 부스를 둘러봤습니다

현장에서는 철도 및 KTX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국내 여행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안내 자료와 노선 연계 정보를 중심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순창군을 홍보하는 부스에서는 관계자가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순창군으로 여행을 오시길 바랍니다. 고추장으로 유명하고 자연이 풍부한 지역입니다”라고 친절히 설명했습니다.

GLOSYS

철도 여행 정보 부스에서 만난 GLOSYS의 이근수 씨는 자사를 “철도 산업에서 요구되는 국제인증,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자 매뉴얼 정비 방법 등을 교육·자문하는 컨설팅 회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일본 기업이 한국 철도 산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 성심껏 답변드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Romansys Co., Ltd.

Romansys의 정태봉 씨는 “당사는 디젤 전기 차량을 제조하는 회사”라며 “부스에서는 차량 구동 원리, 공장 및 회사 소개, 증기기관차와 트램 등 차량의 역사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방글라데시, 호주, 폴란드, 탄자니아 등에 납품하며 글로벌하게 활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BuTX(Hyundai Rotem)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지하철 차량 기술을 소개하는 부스에서 Hyundai Rotem의 이동선 씨는 “부산에서의 주행 실현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독일은 수소 폭발 위험을 고려해 지상 주행을 택하고 있지만, 당사는 자체 수소 센서를 개발해 지하 주행도 가능하다. 가선이不要하여 터널을 소형화할 수 있어 공사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소 공급·관리 등 유지 비용이 일반 전동차보다 다소 높다는 점은 현재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체험형 부스는 어디서나 인기

현장에서는 체험형 부스가 다수 운영되었습니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함으로써 철도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에 관람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실제 지하철 운전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모의 주행 존’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상시 대기열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습니다. 전기버스 운전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운전 체험을 즐기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요약: B2B에 B2C 시각을 더해 이해도를 높인 전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한국이 강점을 지닌 철도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전시 구성으로 인상이 깊었습니다. 현대로템(Hyundai Rotem)의 해외향 실차 전시,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철도 기술 소개 등은 본 전시회가 세계 시장을 뚜렷이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활발한 상담 현장은 구체적인 비즈니스가 형성되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동시에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운전 체험, 지역 철도 여행을 알리는 부스 등도 마련되어, 기술과 문화 양 측면에서 철도의 매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B2B의 장에 B2C의 시각을 더함으로써, 어린이뿐 아니라 전문 지식이 없는 성인에게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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