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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제조업(Mobility & Manufacturing)

[취재] Automotive Engineering Exposition 2025 NAGOYA — 이해하기 쉬운 부스 전시와 출전사의 세심한 설명이 관람객 만족으로 이어지다

2025년 7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아이치현의 Aichi Sky Expo(아이치현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Automotive Engineering Exposition 2025 NAGOYA. 첫날에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본 전시는 자동차 기술자를 위한 일본 최대급 기술 전문 전시회로, 5월에는 요코하마에서, 7월에는 나고야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첫날 방문객 수는 주최 측 발표에 따르면 9,949명입니다. 지난해 8,162명에서 약 20% 증가했습니다. 태풍 5호의 영향으로 도카이 지역의 날씨가 우려되었으나, 각 부스는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많은 관람객으로 붐볐습니다.

통로가 비교적 넓어 시야가 트여 있었고, 부스의 전개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홀 앞에는 푸드코트가 마련되어 오후 시간대에 많은 이용이 확인되었습니다. 상점과 자판기도 갖춰져 있었고, 모든 동선이 실내에서 완결되어 한여름에도 쾌적한 전시 환경이었습니다.

배낭을 멘 30~50대 남성 비즈니스 방문객이 주된 관람층으로 보였습니다. 전시된 기술 분야는 폭넓었고, 관람객이 관심 분야의 전시를 유심히 살피거나 설명을 듣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https://aee.expo-info.jsae.or.jp/ja/nagoya


현장에서 눈에 띈 부스를 소개합니다

히노자동차: EV화로 구현한 초저상 실내, 사용 편의성이 뒷받침하는 높은 범용성

전시된 차량은 EV화된 밴과 유사한 실루엣의 모델이었습니다. EV화에 따라 바닥을 낮추고 평탄하게 구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재난 시 지휘차를 비롯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별도의 코너에는 지역 커뮤니티 버스로 꾸민 모델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실내는 성인이 서서 걸을 수 있을 만큼의 천장고를 확보하면서도, 차량 전체 크기는 일반 차량과 비슷한 체감이었습니다. 도시·지역의 좁은 도로에서도 사람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크기이며, 기둥 등으로 인한 간섭이 적은 직사각형에 가까운 실내 구성은 높은 범용성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스즈 그룹: 라스트마일 담당 상용 활용을 상정한 EV 저상 차량

이스즈와 UD트럭스 두 브랜드가 공동 출展했으며, 부스에는 소화물 배송 사업자를 상정한 EV 차량이 전시되었습니다. EV화의 이점으로 운전실에서 적재실로 바로 이동하는 워크스루 구조를 구현했으며, 전시 차량은 이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라스트마일 배송의担い手로 기대되지만, 현장에서는 주행 가능 거리나 배터리 교환 가능 여부에 관한 질문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JSAE 기획 전시

DX에 따른 자동차와 모빌리티의 진화를 ‘DX로 구현되는 자동차의 진화’, ‘자동차를 둘러싼 사회·서비스의 진화’, ‘제조의 진화’라는 세 가지 주제로 소개하는 기획 전시 코너입니다. 그 가운데 특히 주목을 받은 부스를 이어서 소개합니다.

아이산 테크놀로지: LiDAR 탑재 자율주행 택시 차량

A-Drive와 TIER IV와의 공동 전시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차량이 공개되었습니다. 다수의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LiDAR 센서를 탑재한 차량은 상용 활용을 전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전시 차량은 5~6명이 탑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 콘셉트였습니다. LiDAR 기반의 거리·위치 감지와 카메라 기반의 객체 인지를 결합해 높은 정밀도의 자율주행을 구현합니다.

현장에서는 센서와 카메라가 수집한 정보가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표시되어, 시스템이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쿠텍: 이번 전시회에서 첫 공개, 어디서나 실제 밝기(휘도)를 시뮬레이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TV 모니터에서는 자동차 전조등이 화면에 비치더라도 실제만큼 강한 눈부심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오쿠텍 부스에서는 실내에서도 ‘실제와 동일한 휘도’를 재현하는 기술을 시연했습니다. 자동차 전조등의 눈부심과 테일램프의 붉은색 휘도를 야간 실외와 유사한 수준으로 구현하며, 주변 배경도 이에 맞춰 어둡게 연출되어 언제든지 실내에서 휘도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포럼에이트: 박람회에서 호평을 얻은 달 표면 주행 체험 시뮬레이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도 전시되었다고 소개된 달 표면 운전 시뮬레이터를 선보였습니다. 달의 중력(지구의 약 1/6) 환경에서 주행을 체험할 수 있으며, 중력이 작아 차량이 가볍게 튀어 오르는 거동을 보입니다. 크레이터 지형에 빠지면 코스로 복귀하기가 어려운 점 등, 달 표면 특유의 주행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사는 VR 시뮬레이션과 Web3, 메타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부스에서는 ‘FORUM8 Rally Japan 2025’ 관련 메타버스 전시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CRI 미들웨어: 게임 분야 실적을 살린 차내 계기 그래픽용 미들웨어

게임 분야의 미들웨어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장 부스는 한눈에 들어오는 구성이었습니다. 미들웨어는 애플리케이션과 운영체제 사이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개발 효율과 일관된 품질 확보에 기여합니다. CRI 미들웨어는 ‘CRIWARE’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으며, 해당 기술을 가전과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차량 내·외부 사운드 시스템과 계기 그래픽 솔루션 등 사람과 모빌리티를 잇는 기술을 전개하고 있으며, 부스에서는 선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갖춘 모니터 시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요약: 관람객과 열정적으로 소통하는 전시는 ‘좋았다’고 권하고 싶어집니다

완성차 신형 공개가 중심인 전시와 달리, 본 전시는 자동차·모빌리티 관련 기술 전시가 주를 이뤘고 방문객도 업계 관계자가 중심이었습니다. 각 부스는 기술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려는 구성이었으며, 이해를 돕는 설명이 충실했습니다.

설명 대응을 위해 부스 상주 인력이 다른 전시에 비해 많은 편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도 해당 기술의 담당자가 동석해 답변하는 경우가 많았고, 단순히 팸플릿을 배포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전문 지식이 깊지 않은 관람객이라도 기술의 강점과 가능성을 파악하기 쉬웠습니다. 이는 전시 방법과 안내가 정돈되어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부 전시회에서는 전단 배치와 명함 수집이 목적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이번 전시는 회장 전반에 걸쳐 관람객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러한運営は ‘좋았다’고 주변에 권하고 싶어지는 전시로 이어졌으며, 관람객 경험을 재고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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